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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심포지엄 발제 원고」이므로 동의없이 발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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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미디어시대, 내 자녀 이렇게 교육하자. ( 연재 - 3 )

 

                                                                     한민형  ( IT비전학교장 )

             3. 최첨단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시스템

     (1) 첨단학습의 기자재보다도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의 중요성

  전자칠판, 스마트폰 수업, 교실의 첨단화를 마련하고자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첨단학습 도구(기자재)보다도 무엇을 가르칠 것이며 어떤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토론 주제가 무엇이며, 어떻게 훈련 교육되고 있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첨단사회 변화속도와 변화폭에 지금의 우리는 압도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세상의 변화는 우리를 위기로 계속 몰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서 오늘의 미래교육 교안 부재라는 교육정체성 위기에 직면하였고 이로 인하여 탈교육화가 가속화되며, 급기야 교육기관들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기대감조차 접게 만든다.

     (2) 가정(학부모) + 학교(교과) + 교회(영성) <= 교육연대시스템

  50만원짜리 컴퓨터가 500만원짜리 컴퓨터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10배로 가동한다면 그 컴퓨터의 시스템은 망가진다.  이와 비슷한 논리로, 첨단사회는 그에 맞는 성능의 시스템이 요구된다.   교육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시스템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앞서 표현한 가상의 학교, 가상의 교실은 첨단장비와 함께 구체화되고 실용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해결되어야 할 난제가 있다. 첨단의 기기는 결국 인격적 만남보다는 기계적 반응에 주어지는 정답논리를 요청하는 구조로 성장해 갈 것이기에, 청소년 전인적 교육에 더욱 위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거부할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첨단기기와 첨단 학습물 앞에 전인적 교육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며 오히려 비인격적, 몰사고적 교육으로 치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선다.

  그러기에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의 바른 정립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는 심정으로 연대 교육시스템을 구축해가야 할 것이다.  학습, 훈련, 관리, 보호라는 구도 속에 가정(학부모) + 학교(교과) + 교회(영성) 연대가 매우 바람직하다.

     (3) 1년의 미래사회를 예측하며 가르치는 교육

  미래사회에 대한 공부는 청소년들의 정규과목이 되어야 한다.

  100년 후의 미래사회가 아닌 1년 후의 미래도 급변하므로 우리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시대이다.

  오늘의 첨단사회는 시간과 공간을 강력히 압축하여 매년 가파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기에, 단순히 하나의 학문, 하나의 전공만으로 접근하는 교육은 전 근대적 교육방법에 머물러 있게 만든다. 다양한 스펙트럼과 돌발적 변수들을 배우며 복합적 유연한 사고력을 키우며 첨단적 프로그램으로 훈련과 학습이 필수적이다.

  그 속에서 시대에 맞는 창의력이 나오며, 창의력도 훈련되고 학습되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스마트폰의 미래는 스마트폰만의 기술이 아니다. 무인자동차와 구글 글래스와 GPS장치의 정확한 지형안내와 무사고 100%에 근접하는 안전운행 시스템, 그리고 신에너지 보급과 마케팅 능력, 프로그래밍 능력, 소스오픈에 따른 해석과 적용, 하드웨어의 기초지식 또는 전문지식, 여러 컨트롤럴 이해도, 디자인 감성 등... 교육 받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복합적 학문의 배움터가 제공되어야 한다.

         4. 최첨단사회 속에 학부모의 자녀교육과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1) 위기에 몰린 청소년들

   미국의 IT전문잡지「eWeek」가 세계적 IT미래학자에 포함시킨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는 “The Shallows”(깊이가 얕은 사람들)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내용은 “인터넷이 우리의 뇌구조를 바꾸고 있다. 우리의 사고방식에 깊이를 잃어버린 지식들로 양산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 이는 인터넷과 첨단미디어에 끊임없이 접하고 있는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시사될만한 옳은 주장이기도 하다.  

  첨단미디어에 뇌의 구조가 단순해져가며 얕은 지식과 주의력 결핍으로 정상적 대인관계가 어려운, 위기에 몰린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최첨단사회가 가속화되면 더욱 빠르게 진행될수록 그 늪은 깊어져만 갈 것이다.

     (2) 경쟁력을 갖춘 청소년들

  최첨단사회가 우리의 청소년들을 여러모로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기회”라고 말하기에는 오늘의 청소년문화가 너무 심각하며 병리적이기에 대안 대책마련이 미협하여 점점 침몰의 순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기회이기도 하다.

  즉 “미디어중독 상황”에서는 “경건한 영성”이 나올 수가 없으며 “성실함”도 없다.

  “경건한 영성”, “성실한” 성품을 지녔다는 것만으로도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력이기도 하다. 특히 오늘의 위기에 몰린 청소년 상을 비교할 때 “경건한 영성”을 지닌 맑고 깨끗한 청소년들의 인품은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3)『진정성 교육』으로 접근하자.

  교육의 진정성이 요구된다.

  오늘의 상품 시장에서도 그러하듯이, 진정성이 없는 상품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이기에 즉시 외면을 당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는 비즈니스 시대도 막을 내린다.

  교육의 시스템과 교육의 내용에서도 "진정성"이 요구된다.

  오늘의 시대적 공감대가 배제된 강요된 교육이라면, 학습자(청소년)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하여 학습행위를 거부하며, 교육에 의한 자기의 성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만든다.

  진정성 교육이란, 투명성, 현실성, 정확성, 거품 제거에 해당하는 교육적 접근이라고 하겠다.  넘쳐나는 실시간 정보에 익숙한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투명한 진정성 교육이 첨단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도전하며 회복의 탄력성을 배우고, 신뢰와 정직성을 만든다.

     (4) 최첨단 사회, 벤처 정신력을 교육하자.

  전 근대적 사고에서의 자립정신은 근면과 정신력이었다면, 첨단사회에서의 자립정신은 곧 벤처 정신이며, 벤처란 자본이 아닌 기술력과 정신력이다.

  세계적 명성을 지녔던 유럽의 노키아 스마트폰은 자국 핀란드의 국가 경제의 30% 차지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삼성과 애플에 의해서 노키아가 몰락하면서 유럽의 작은 나라 핀란드의 국민에게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안겨주었다.

  이때 핀란드의 정부는 구조조정 된 노키아의 인재들이 각종 벤처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도왔고, 핀란드 정부와 노키아 회사의 지원으로 신생 벤처회사가 300개가 넘게 설립이 되었다.

  다가서는 프로슈밍의 첨단사회를 예견하며 핀란드의 노키아 몰락의 실례와 비슷하게 다가 설 수 있는 가정이다.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프로슈밍 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벤처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