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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격려~ 글쎄, 생각해봅시다.
교장 한 민 형 과연? 칭찬과 격려가 어느 정도로 좋은 교육방법일까? 지금의 글을 적으면서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제대로 잘 전달(소통)이 될 정도의 내용이 되지 못한다면 자칫 아니 쓴 것보다 못해지기 때문입니다. 칭찬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교육연구가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한 영상물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영상물은 저에게 있습니다.) 칭찬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테스트를 했는데, 결론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영상물입니다. 그 영상물에서는 여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문제를 풀게 했는데, 칭찬과 격려를 한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비교한 결과 칭찬과 격려가 몇 번의 반복 속에서 칭찬을 받았던 여러 명의 해당 학생들이 결국은 칭찬을 계속 받기 위해서 커닝과 속임수를 사용한다는 놀라운 결론으로 나왔습니다. 이처럼, 칭찬과 격려를 통한 자녀의 성장~ 글쎄.. 생각해 볼 요소가 많다고 느껴집니다. 자녀교육에서 칭찬과 격려는 동기부여를 위한 좋은 교육방법 중의 하나이라고 많은 교육전문가들과 교육언론과 도서들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하고 생각을 다시 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칭찬과 격려가 동기부여가 되고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안일하고 적당주의로 만들어 놓는 교육방법이 될 경우가 많다고 판단됩니다. 인류에 위대한 업적을 일으켜냈던 대다수의 인물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많은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 성장을 했다기보다도 열악하고 좋지 못한 교육환경 속에서 견디며 역경을 맞서 이겨내면서 성장을 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교육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탐구심이 좋은 자녀에게 “너의 탐구심이 남달리 매우 뛰어나구나.”라고 칭찬과 격려를 했을 때 그로 인해서 탐구에 열정을 쏟을 수도 있지만, 반면에 자녀가 탐구심보다는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짐에 목적이 강했다면 그 탐구심은 얼마 지나서는 분명히 멈추게 될 것입니다. 위에서 실험했던 영상물에서처럼 그 탐구심이라는 것이 남의 것일 수도 있고 우연 또는 적당히 대충했던 것이었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너의 탐구심이 뛰어나구나.”라는 격려와 칭찬보다는 “너가 지금 탐구한 것은 매우 구체적인 것 같지만 사실 실용성이 떨어지는구나. 어떻게 보안해야 하겠니?”라고 섬세하게 교육하고 있다면 칭찬과 격려는 거추장스러움이 됩니다. 즉 칭찬과 격려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으며, 진정한 탐구심 앞에는 형식적 칭찬으로 들려지며 별의미가 없는 표현이 될 것입니다. 섬세한 지적과 분명한 가르침은 칭찬과 격려가 없어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칭찬과 격려를 너무 강조하면 이 또한 인간을 망하게 하는 교육법입니다. 게으른 자녀에게 자녀가 짜증을 내는 것에 오히려 눈치를 보며 격려를 한다면, 평소에 겉치레적인 격려와 칭찬이라는 것을 자녀는 이미 잘 파악하고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칭찬과 격려가 꼭 필요한 곳에는 주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숙과 성장은 많은 칭찬과 따뜻한 격려가 있어야 한다고만 상상해서는 안됩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훌륭한 지도(교육)가 자녀(사람)를 성숙으로 이끌어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바르지 못한 부분은 분명히 교정 시키고 알아 듣도록 깨달음을 주는 교육이 훌륭한 방법입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교육하고 다루시는 방법들을 읽으면서 느끼며 또 적용해보면서 하나님의 교육방식과 과정들을 접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교육하시는 방법은 (1)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십니다. (2) 풍부한(은혜) 소망과 그 반면에는 날카로운 책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체적 제시하심,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이 예비된다는 사실을 믿고 따를 때, 진정한 동기부여가 발생하며 자발적 능력(성장)이 발휘하게 됩니다. “은혜를 깨닫고 알게 함”이 교육의 중요한 방안이라고 주창하고자 합니다. 즉 칭찬과 격려로는 인간성장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 “은혜”라는 것은 무척 섬세한 부분으로서의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막연한 부모님의 은혜, 스승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라는 보편적 포괄성의 표현이 아닌 자세하고 구체적 은혜 내용을 교육함이 자발적 동기유발을 가져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또 하나의 방법은 소망과 책망입니다. 미래를 향한 소망, 그에 따른 보상, 그리고 책망이 있어야 합니다. 과연 이런 상황일 때, 하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살까라는 생각울 해본다면 기독교적 교육접근법이 어느 정도 정립되리라고 판단됩니다. 짧게 글을 쓰려고 했다가 두서없이 긴 글이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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