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철의 휴식과 바른 자녀교육
교장 한민형 무더운 여름이 찾아들면 어떤 분들께는 매우 바쁜 일상이 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는 휴식의 기간이 잠시 주어지게 됩니다. 특별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휴식, 방학기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는지가 청소년의 가치관을 바르게 세우는데 중요합니다. 학원을 다니며 학업의 성장을 이루려는 학생, 가족과 해외여행을 하는 학생, 그냥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학생, 수련회에 참가하는 학생, 부족했던 취미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학생 등 다양하리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한 후에 쉬고 싶다는 마음은 공통적일 것입니다. 쉼은 재창조를 위한, 재도전을 위한 휴식임을 꾸준히 상기 시키는 것이 교육입니다. 쉼은 곧 행복이고, 편안함이고, 편리한 시간, 실컷 노는 기간이라는 의식보다는 며칠 후의 다시 시작을 준비하기 위한 쉼, 체력보충..이라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이렇게 교육을 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너 어른이 되면 돈 많이 벌어서.. 편안하게 살 수도 있고... " "작은 빌딩이라도 마련해서 평생 먹고 살 수 있으려면... 지금 노력해야.. " "좋은 직장을 얻어야 여행도 마음대로 다닐 수 도 있고, 어려운 사람 구제도 해주고.." 라는 식의 교육은 자녀의 삶을 수준 이하로 망가뜨리는 교육입니다. 정말~, 언어 표현에서 조심해야 할 교육방식입니다. 이렇게 교육합시다. " 너가 잘하는 분야에서 으뜸이 되어, 어둔 사회에 빛이되고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어려운 이웃에게는 너의 재능을 십분발휘해서 희생할 각오가 되어야 한다. " "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노력하는 자는 기쁨을 얻고 존경도 받을 수 있단다." 실재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공교육 학교의 교실칠판 윗에 적어서 붙여 놓은 글이, " 마티즈 탈래, BMW 탈래 ! " - 공부 열심하라는 뜻에서 붙여놓은 문구이겠지만 너무나 안타깝고 아쉬운 접근 방식임을 느끼게 됩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어린시절에 지녔던 그나마 순수했던 공부의 목적과 목표를 송두리채 흔들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가정마다 기쁨과 보람의 쉼이 있기를 바라며 쉼에 대한 교육을 잘 정립하는 자녀교육이길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