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교장 한민형
작성일 01/01
 
휘몰찬 꿈맞이 #48

 
      휘몰찬 꿈맞이
      (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


                                              - 한 민 형 (교장, 목사) -


     군함같은 파도가
     기암(奇岩)에 부숴지며
     해가 트옴에 팡파레한다
 
     지난 밤새 별떨기들이 수직으로 내려와
     물길 따라, 바람 따라, 발자국 따라
     웅성하게 소소(昭昭)하게
     맑은 구슬로 원기(元氣)를 주었다
 
     이제
     새로운 해가 뜨면
     하늘과 땅은 웅장한 대화가 시작될 것이다
 
     바다 수평선에선,
     뽀얀 새벽안개를 무대로
     검붉은 태양이 솟아오를 것이고
 
     깊은 바다 궁궐에서는
     넌출넌출 우거진 바위 틈새에
     잽싸게 날세게 노래미가 노닐고
 
     150톤의 흰수염 고래가
     높디높은 검푸른 파고를 
     부숴 넘으며 쌍쌍히 댄스할 것이다
 
     이제
     새해가 동트면
     하늘과 땅은 우람한 대화가 시작될 것이다
 
     암청색의 야트막한 산속 겨울새들은
     햇살에 부대끼고자 후둑후둑 일어나서
     어벙더벙 모지락스레 고비를 넘고넘었기에
     새벽이 주는 허공의 자유를 만끽하려 할 것이며
 
     그리고
     하늘에선
     깃털 구름들이 독수리 날개를 만들며
     마당 한 켠에서 컹컹 짖는 진돗개와 함께
     파란 하늘에서 뒹굴 것이다
 
     이제
     새해 동이 트면
     기적같은 세상을 이끄시는 
     당신에게로 날아가며
     당신께서 내게 심어주신
     그 꿈을 휘모리 지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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