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교장 한민형
작성일 07/05
 
소풍 가는 길 #47

 
      소풍 가는 길 (1)


                                              - 한 민 형 (교장, 목사) -


     고아한 저녁하늘 향기 맡으며
     초저녁 별 두어개를 따라
     낯설고 움푹패인 길을 간다
     아프게 그리운 것도 내려놓고
     돌아올 수 없음을 알면서

     청량빛 검푸른 밤은
     빼곡한 별무리를 안고서
     거침없이 성큼 다가온다

     총총한 빛이
     가뿟한 천성길(2)
     아프도록 쉬지않고 말해준다 (3)

     달맞이꽃도 보았고
     머언 외등불빛은 윙크하고 
     깊이 잠든 풀여치는 폴짝 튀어오르며
     존재함을 알린다

     꿈속을 달아나듯 (4)
     어느 맑은 아침. 건너편 숲속에
     뻐꾹새 소리 들리고

     벗나무 아래로
     소풍길- 가는 아이들
     갈래길에 고개 갸우뚱
     당신(주님)의 발자취 찾노라 요모조모

     소망의 노랫말을 이어가며
     제법 위풍당당하게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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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풍 가는 길"
           이 땅에서의 삶을 의미함

   (2) "가뿟한 천성길"
           얽매이고 아쉬워 미련이 남는 것 등등을 모두 내려놓고
           단촐하게 가야하는 길
                                     
   (3) "아프도록 쉬지않고 말해준다"
          총총한 별빛이 끊임없이 반짝임을 반복에 반복하여
          천성을 향해 가야한다고 입이 아프기까지 반복하며 말해주고 있다 
 
    (4) "꿈속을 달아나듯"
           너무나 빠른 시간의 흐름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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