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교장 한민형
작성일 11/13
 
땅 끝을 꿈꾼다 #44
 

           땅 끝을 꿈꾼다 (1)


                                                     - 한 민 형 (교장, 목사) -


      토론으로 아둔해져 멀어져가고
      굴레에서 침묵하고 
      무서리에 쓰러지니 (2)
      진정한 승리의 휘날레(3)는 어디에 
 
      덜컹 문을 열고
      튀어나갈 수 있는 터전이면 좋으련만
      그러하지 못하기에 (4)
 
      피보다 붉었던 장미꽃도 시들고
      팽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도
      쓰러지고 이별을 한다 (5)
 
      그래서, 그래서
      나와 너희가, 우리가
      다시금, 새롭게 꿈을 꾼다
 
      나와 너희가, 우리가
      함께 꿈꾸지 않으면
      누가 그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을까
 
      우리를 밀고가는
      또 하나의 거대한 시간 앞에
      죽음도 무서워하지 않는
      숭고하고 거룩한 꿈을
 
      부드러운 직선으로
      유려한 곡선으로
      내 영혼의 아름다운 날개를 활짝 펴고
 
      내가 내몸을 삼켜버리기까지
      멀그스레 사라질지라도
      구릉(丘陵) 위에, 흔적 사라진 채
      하나의 물음표가 될지라도
 
      땅 끝에, 땅 끝에
      기어이 서게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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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땅 끝을 꿈꾼다"
            사도행전 1:8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2) "토론으로 아둔해져 멀어져가고 / 굴레에서 침묵하고 / 무서리에 쓰러지니"
             복음사역의 선명한 목표적 비전을 실현함에
             - 다양한 여건과 각각의 견해들로 인해, 또한 늘상 돌고도는 반복된 형식에

               그냥 침묵함에 길들어져서 ...
             - 또는 명석한 토론과 결론들이었지만, 결국 복음사역의 선명한 목표와는 점점 멀어져가고
             - ("무서리" : 가을에 내리는 첫서리, 묽은 서리 ) 약간의 어려움이 닥쳐오면,

                목표가 형식적으로 걸려있거나 진정한 목적성이 없어져 간다는 것을 말함  

   (3) "휘날레"
             국어문법 표현으로 "피날레"로 표기해야 하지만, 시어적 표현의 부드러움을 위해
             "휘날레"라고 적어본다.  피날레(finale『극‧오페라』 the end; a grand final,
             마지막 장식, 올림픽의 피날레는 마라톤) 
 
   (4) "덜컹 문을 열고 ~ 그러하지 못하기에"
             복음사역의 현장이 생각과 마음만큼 수월하지 않기에,
             여러가지의 악제와 조건이 맞지 않음으로 

   (5) "피보다 붉었던 장미꽃도 시들고 ~ 굴참나무도 쓰러지고 이별을 한다" 

             젊음에 열정적 소망 가득한 꿈들이 어느덧 시들어감을 보아왔었고
             든든하게 느껴온 버팀목이었던 훌륭하고 큰 역할을 감당했던 분들도
             때로는 복음의 진정성 앞에, 참다운 목적을 바르게 이행하지 못하여
             목표와 목적이 쓰러져었고,
             또는 훌륭했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땅의 삶을 마치면서 우리와 이별을 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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