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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 주인공들 #40
햇살의 주인공들 - 한 민 형 (교장, 목사) - 빛이 녹아 별들이 빠져나간 밤하늘 털 없는 늑대가 붉은 달을 물어뜯는다 믿음의 청년들아 자전거에 산과 들판을 싣고 우리 함께 강줄기를 따라 하나님의 설계도면 속으로 신나게 달려 독수리의 하늘로 솟구쳐 오르자 태양이 이글거리고 산란한 빛이 살갗에 입맞추고 싱싱한 공기가 가슴을 파고 드는구나 파도에 흰포말을 만들며 나아가는 선박들 위를 지나 현해탄을 건너고 일본열도를 내려다보며 중국상하이를 거처 시나이반도와 지중해까지 날아가보자 하나님의 설계도면 속에 너희들이 그곳에 있구나 믿음의 청년들아 만남의 뜨락에서, 이제 우리 자전거에 산과 들판을 싣고 강줄기 따라 한낮을 달려가고 있다 찰랑거리는 강물이 푸른 파도로 성장하듯 너희들은 하나님의 설계도면에 그려진 아름다운 햇살의 주인공들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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