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교장 한민형
작성일 05/08
 
불꽃이 가슴에 박히다 #38
 

          불꽃이 가슴에 박히다
 

                                   -  한 민 형 (교장, 목사)  -
 

      아릿한 그 날의 그리움이
      화살되어 가슴에 박혀오니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육질의 수분이 다 증발할 때까지
      결국 가루가 되어
      복음의 바람과 함께 지내려하오
 
      청년들이 날개를 잃어
      곤두박질하고
      소년들은 영성(靈性)이 뽑힌 채
      나뒹굴고
 
      그들이 행복해 했었던 광활한 초원에는
      오래전 눈물의 화산재 흐르고 흘러내려
      굳게 닫아둔 허파(肺)의 밀림숲속까지
      모래바람 가득 불어온다
 
      푸르른 광야 저편에는 아직도 언제나
      총쏘는 소리, 폭탄 터지는 소리, 핏자국의 칼날들
      가슴들은 이미 무너진 폐허가 되었고
      쇠스랑으로 꿈밭을 가꾸려 한다 
 
      낯선 땅
      저 멀리, 입구도 출구도 보이지 않는 곳
      적막을 헤쳐가는
      애련한 존재에게,
 
      한 알의 복음 씨앗이 뿌려지는 날,
      주님의 선포가 휘감기는 날,
      하늘 숨소리 들려온다
      내게 말을 걸지 말아다오
      불꽃이 가슴에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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